외식업계에서 SNS 채널은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한 중요한 창구이자 홍보·마케팅의 대표적인 수단이다. SNS가 대세가 된 이후 '음식 사진'은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먹는 음식에서 보는 음식 시대가 된 것이다. 밝은 조명과 정돈된 테이블, 재밌거나 예쁜 음식을 '연출'하기 위해 업계는 매일 고군분투 중이다.

최근에는 단순 음식 사진을 넘어, 새로운 발상을 통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음식의 모습을 SNS 채널에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공감과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외식 브랜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죠스떡볶이는 브랜드의 가장 대표 메뉴인 '죠스떡볶이'를 활용한 재미있는 연출 사진으로 소비자들의 호응과 식욕을 유발했다.

직사각형의 납작한 포장용기에 떡볶이가 가득 담긴 '떡볶이 클러치'를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소개하는가 하면 '죠스약국' 이라는 약 봉투 안에 들어있는 떡볶이를 환절기 특효약으로 권장하기도 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바른치킨은 핸드백이 아닌 치킨이 가득 들어있는 '치킨백', 어버이날 부모님을 100% 만족시켜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카네이션에 치킨 한 조각을 곁들인 '치네이션' 등 재미있는 이미지를 선보이며 공감을 얻었다.

 

 

롯데리아도 대표적인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치즈스틱을 재미있게 표현한 이미지로 식욕을 자극했다. 최근 화제가 된 휴게소 인기 음식 '소떡소떡(소시지+떡)'을 흉내 낸 '치떡치떡'과 꽃 대신 치즈시틱을 잔뜩 꽂은 '치즈스틱다발' 등이 그 예다.

미니어처를 활용해 음식이나 식재료를 색다르게 표현한 브랜드도 있다.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 바르다김선생은 사람, 자동차, 각종 기구 등 다양한 미니어처를 실제 음식과 함께 배치하고, 그 미니어처들이 보여주는 행위를 통해 음식의 특성을 극대화했다.

사람들이 달라붙어 밀고 있지만 속이 꽉 차 밀리지 않는 김밥, 김 위에서 쌀과 속재료를 정성스럽게 배치하며 일하는 사람들 등 이 같은 이미지로 소비자들로부터 흥미를 유발해 음식을 어필했다.

 

사진=잇츠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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