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차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이 24일 금강산에서 65년 만에 재회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오후 3시15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남측 상봉단 326명과 북측 81가족의 단체 상봉이 이뤄졌다.

이늘은 2시간 동안 첫 만남을 가진 후 오후 7시부터 남측 주최로 열리는 환영 만찬에서 함께 저녁을 먹었다.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남측 상봉단 중 한상엽씨(85)는 죽은 줄로만 알고 제사까지 지냈던 형 상이씨(86)를 만났다. 두 사람은 상이씨가 마을회관에서 인민군에 끌려간 뒤로 연락이 끊겼다. 상엽씨는 형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기 3일 전에도 형의 제사를 지냈다.

그 외 여러 이산가족들이 서로를 만나 눈물의 회포를 풀었다.

상봉단은 이튿날 금강산 호텔에서 개별상봉과 객실중식을 가진다. 이어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을 한다. 마지막날에는 작별상봉과 공동중식이 예정돼 있다.

남측 이산가족들은 오는 26일 오후 1시쯤 버스를 타고 귀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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