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불법주차 사건의 캠리 차주가 경찰에 입건됐다.

5일 인천 연수경찰서가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A씨(51·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A씨는 인천시 연수구 소재의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캠리 승용차로 막았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주차금지 스티커를 부착한 데 반발해 고의적으로 지하주차장을 막아 주민들을 불편하게 된 A씨의 이야기는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경찰에서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주민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진술했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언론의 비판 여론과 관심 등을 부담스럽게 여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건 발생 나흘 후 여론을 의식한 듯 이웃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아파트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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