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국내 출고가가 미국 시장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노웅래 위원장(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의 국내 출고가가 109만 4500원으로 나타났다.

(사진=삼성전자)

이는 미국 출고가 1000달러(112만 1599만원)보다 2만 7099원(2.4%) 낮은 가격이다.

중국 출고가는 6999위안(113만 9857원), 유럽 출고가는 999유로(129만 5263원)으로 국내 출고가보다 비싸게 나타났다.

그간 삼성전자는 국내에 스마트폰을 출고가가 미국 시장보다 높게 책정돼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져왔다.

2014년 3월 출시된 갤럭시S5의 국내 가격은 86만 6800원으로 미국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에서 선보인 출고가 600달러(62만 5716원)보다 24만 1084원(38.5%)이나 높았다.

같은 해 9월 갤럭시노트4의 출고가 역시 미국 출고가보다 무려 23만 1832원(32.0%)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비자 불만이 이어지자 2015년부터는 출고가 격차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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