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이 망언으로 논란을 빚고 유배를 하러 가듯이 전소민이 사는 섬으로 떠났다.

사진=tvN '톱스타 유백이' 캡처

16일 첫 방송된 tvN ‘톱스타 유백이’에서 음주 측정 불응죄와 망언으로 논란의 중심이 된 유백(김지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백은 시상식장으로 향하던 중 경찰들의 음주 단속을 받게 됐다. 유백은 경찰들을 피했고 이에 경찰들은 시상식장까지 유백을 쫓아왔다. 시상식장에 도착한 유백은 “오분만 기다려주시죠. 나 톱스타 유백입니다”라고 말하며 상을 받으러 갔다.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탄 유백은 “드라마를 찍을 때마다 매번 받는 이런 개근상 같은 상에 기쁜 척하기에 제 연기가 부족하다”며 “메소드 연기에 집중하겠다. 다음부터 이런 상은 택배로 보내달라”고 거만한 말을 내뱉었다.

이후 시상식장을 나온 유백은 경찰서에 불려갔고 조사를 받았다. 유백은 “상 받으러 가는데 늦어서 단속을 피해갔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유백이 경찰의 단속을 피한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유백이 시상식을 가기 전 전봇대를 주먹으로 내려칠 정도로 분노한 일이 있어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 것. 유백은 울고 있다는 사실을 들키기 싫어 음주 단속을 피했던 것이다.

그러나 유백은 이를 숨겼고 언론과 대중의 비난을 받게 됐다. 촬영장에 찾아온 기자의 “팬들에게 할 말이 없냐”는 질문에 “난 연기를 하는 배우이지 애정을 구걸하는 거지가 아니다”라는 망언을 또 내뱉어 유백을 둘러싼 논란을 더욱 거세졌다.

이에 유백의 소속사 대표 서일(조희봉)은 유백을 한 섬으로 보냈다. 서봉은 유백에게 리조트에서 쉬고 오라고 했지만 사실 배도 잘 오가지 않는 외딴 섬 여즉도로 보냈다.

유백은 자신을 마중나온 오강순(전소민)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자신이 상상했던 호텔과 리조트는 없었기 때문. 유백은 이 같은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이건 ‘삼시세끼’ 몰래카메라라고 굳게 믿었다.

유백은 “‘삼시세끼’ 몰카네. 나 피디님 어디 있어요”라고 외치고 오강순의 몸에서 마이크를 찾으려고 했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절망했다. 이후 전화기가 있는 이장의 집에 가서 대표 서일에게 전화했지만 서일은 “크루즈든 배를 띄우든 할 테니 그때까지 기다려라”고 유백을 설득했다.

어쩔 수 없이 유백은 오강순의 집에 머물게 됐다. 오강순의 집에 들어온 유백은 화려한 톱스타의 생활과는 180도 다른 생활에 적응해야 했다. 고무대야에 담긴 물로 몸을 씻고 메주 냄새가 진동하는 방에서 잠을 자야 했다.

아침에는 밥을 차리던 오강순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자 이를 본 유백이 풍기문란죄라며 쏘아댔다. 오강순은 이 같은 유백의 행폐에 분노해 결국 박치기를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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