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미디어아트 공연계에 독창적인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태싯그룹(Tacit Group)이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플랫폼엘(Platform-L)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을 갖고 국내 관객들과 만났다.
전 좌석 매진속에 열린 이번 공연에서는 태싯그룹의 대표작인 ‘훈민정악’, ‘Morse ㅋung ㅋung(모르스쿵쿵)’부터 신작인 ‘System1(시스템1, 2018)’을 비롯해 ‘Analytical(아날리티컬)’, ‘Drumming(드러밍)’, ‘Game Over(게임 오버)’까지 이들을 오늘에 이르게 한 총 여섯 작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사운드와 비주얼을 동시에 컨트롤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들이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방식을 관객이 직접 눈으로 보고 이해 할 수 있게 함으로서 소리와 영상의 자유로운 소통속에 탄생하는 구성과 해체, 소멸과 재구성, 경쟁과 화합 등 수많은 의미를 관객들이 자유롭게 떠올릴 수 있게 제시하며, 전세계를 열광케한 태싯그룹만의 획기적인 시스템을 구현했다.
또한, 각 프로그램안에 ‘테트리스 게임’이나 실시간 채팅 등 친근한 실생활속의 요소들을 믹스함은 물론, 클럽 튠을 연상케하는 신나는 음악까지 매치함으로서 어렵기만 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아트가 아닌 흥미롭고 즐거운 예술로 승화했다.
8 가지 방식으로만 선을 연결 할 수 있는 제한적인 환경속에서 선들이 만들어지며 소리가 생기는 과정을 담은 ‘System1(시스템 1, 2018)’, 모르스 부호와 한글의 원리, 그리고 리드미컬한 음악이 만난 ‘Morse ㅋung ㅋung(모르스쿵쿵)’, 화면에 나타나는 선들의 위치에 따라 주파수가 교정되고 그 변화에 따라 다시 선들이 움직이는 상호 작용속에 화려하고 드라마틱한 사운드와 영상이 돋보였던 ‘Analytical(아날리티컬)’ , 한글의 초성 중성 종성에 사운드를 매핑한 작품이다.
실시간 채팅창으로 관객과 대화를 하면서 다양한 사운드와 리듬을 만들어낸 ‘훈민정악’, 스티브 라이히(Steve Reich)의 드러밍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원작자의 악보와 연주자들의 즉흥이 어우러진 ‘Drumming(드러밍)’, 컴퓨터 뒤의 연주자들이 실제로 테트리스 개임을 하는 가운데 펼쳐지는 흥미로운 경쟁과 소통을 담은 ‘Game Over(게임 오버)’ 등 예술적 혁신과 실험을 담은 총 6작품이 실연됐다.
10년간의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펼치며 호평받고 있는 태싯그룹은 2010년에는 서울 아트마켓 ‘팸스 초이스(PAMS Choice)’에 선정되고, 2011년 덴마크의 45년 역사를 가진 오르후스 페스티벌(Aarhus Festuge)에 초대되어 오프닝 공연을 담당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2년 겨울에는 미국 시카고 현대미술관(MCA)과 뉴욕 링컨센터 등을 포함한 미국 투어를 성공리에 마치기도 했다.
또한, 2013년에는 국립 현대 미술관 서울관 개관 초청작으로 단독공연을 열었으며, 2015년 봄에는 프랑스와 벨기에에서의 유럽 투어, 가을에는 NYU 아부다비 초청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2017년 프랑스 몽펠리에 한불예술교류 축제(Festival Corée d’Ici)와 러시아 모스크바의 플럼스 축제(Plums Festival)에 초청되는 등, 국내외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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