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달 푸른 해’가 첫주부터 사건에 대한 떡밥을 뿌리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21일 첫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극본 도현정/연출 최정규/제작 메가몬스터)가 살인사건, 아동학대 등 충격적인 소재와 함께 촘촘한 미스터리 그물을 펼쳐놓았다. 첫주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극 속에 남겨진 단서들을 하나씩 추적해 나가고 있는 상황.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붉은 달 푸른 해’ 미스터리 떡밥들을 파헤쳐봤다
◆ 실제? 환영? 녹색 원피스 소녀
차우경(김선아 분)은 완벽한 아내이자 엄마, 아동상담사로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 이런 차우경에게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 중 도로 한 가운데 녹색 원피스를 입은 소녀가 뛰어든 것. 하지만 진짜 혼란은 이 뒤에 이어졌다.차우경 차에 치어 사망한 아이는 소녀가 아닌 소년이었다.
아동상담사인 차우경은 아이를 죽였다는 죄책감을 씻을 수 없었다. 죽은 아이의 보호자를 찾기 위해 애썼지만 경찰마저 손을 놓아버렸다. 아이의 유품에서 발견된 그림 뒤편에는 ‘보리밭에 달 뜨면’이라는 시(詩) 한 구절이 적혀 있었다.
차우경은 딸이 실종되는 사건을 겪으며 뱃속의 아이를 잃었다. 뿐만 아니라 남편의 외도까지 알게되며 주체할 수 없는 분노에 칼을 들었다. 이때 또 다시 그녀 앞에 녹색 원피스 소녀가 나타났다. 이제 차우경은 정체불명의 소녀가 왜 자신 앞에 나타나는지 알아내야만 한다.
◆ 시(詩)는 무슨 단서인가
형사 강지헌(이이경 분)은 불에 탄 자동차에서 발견된 시체의 정체가 아동학대 피의자 박지혜(하주희 분)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후 박지혜의 집에서 ‘보리밭에 달 뜨면’이라는 시(詩) 구절을 발견했다. 이후 살인범이 아동학대 반대 시위대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추측하고 어렵게 추적해 찾아간 곳에서 쓰러진 범인과, 그에게 칼을 겨누고 있는 전수영(남규리 분)을 목격했다.
전수영은 사건 현장을 찾았다가 범인의 자해를 말리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강지헌은 교묘한 불협화음을 느꼈고, 사망자의 아내인 동숙(김여진 분)을 찾았다.
이번 사건 현장에서도 ‘짐승스런 웃음은 울음같이 달더라’라는 시(詩) 구절이 발견됐다.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사망사건. 현장에 남은 의문의 시(詩) 구절들. 과연 이 시(詩) 구절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강지헌과 전수영은 사건을 파헤쳐야만 한다.
◆ 비밀스러운 인물들, 의심할 수밖에 없다
차우경의 딸이 실종됐을 때, 아이와 함께 있던 이는 한울센터에서 근무하는 ‘트럭 아저씨’ 이은호(차학연 분)였다. 이은호는 방송 전부터 아무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던 미스터리한 인물. 화면 속 이은호 역시 말간 얼굴과 달리 어딘지 섬찟한 분위기를 풍기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사망자의 아내 동숙도 놓칠 수 없다. 동숙은 남편이 죽었다는데 현장에서 발견된 300만원에만 관심을 보이며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또 집으로 돌아가 보험증서를 찾은 뒤 웃음인지 울음인지 알 수 없는 기묘한 탄성을 질렀다. 시청자는 두 인물에게서 의심을 거둘 수 없다.
숨이 멎을 듯 짜릿했던 120분이었다. 방송 첫 주부터 심상치 않은 단서를 던지고, 시청자의 추리 욕구를 한껏 끌어 올린 ‘붉은 달 푸른 해’. 다음 방송이 미치도록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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