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이 내레이션을 담당한 MBC 창사특집 UHD 다큐멘터리 '곰'이 방영됐다.

3일 밤 방송된 MBC 창사특집 UHD 다큐멘터리 '곰' 프롤로그 '곰의 세상으로'는 배우 정해인이 내레이션으로 진행됐다.

'곰'은 지구상 모든 곰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등을 연출하며 명품 다큐멘터리를 선사한 김진만 사단의 2018년 신작이다.

최근 김진만 PD는 정해인과 관련해 "정보와 메시지를 전하는 것 만큼이나 이야기가 주는 감동 전달도 중요하다. 배우들을 통해 감동을 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딕션, 발음이 중요하다. 정해인씨의 광고를 보고 오디오를 들어보면서 매력 있고 곰하고 어울릴 것 같아 요청 했는데 너무 쉽게 섭외가 돼서 서운했다"며 "밀고 당기는 것 없이 바로 흔쾌히 수락해줘서 감사했다. 미리 영상을 보고 내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열정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날 정해인은 특유의 안정적이고 차분한 음성으로 매끄러운 내레이션을 선보였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분하게 잘하더라" "목소리가 너무 좋다" "감동적인 목소리다" 등 그의 첫 내레이션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곰의 세상으로'는 본편 방송에 앞서 공개되는 프롤로그로 곰의 땅으로 들어간 지난 2년 간 기록의 서막을 연다. 총 제작비 15억, 총 5,000여 시간 동안 전세계 12개 지역을 탐험하며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깊숙한 곳에 펼쳐진 곰들의 세상을 300TB 가까운 분량으로 담았다. 오로지 곰을 만나기 위한 일념 하나로 견뎌낸 험난한 잠복과 기다림의 시간 뒤 만난 곰들의 세상이 공개됐다.

'곰' 본편 1부 '곰의 땅'은 2019년 1월 28일, 2부 '왕의 몰락'은 2월 4일, 3부 '공존의 꿈'은 11일, 마지막으로 에필로그 '곰에게서 배우다'는 18일 방송된다.

사진=MBC 다큐멘터리 '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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