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가 러시아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은 추억을 떠올렸다.
13일 아트나인에서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레토’(1월 3일 개봉)의 유태오를 만났다. ‘레토’는 1980년대 러시아 로큰롤 영웅 빅토르 최(유태오)의 이야기를 그렸다.
유태오가 연기한 빅토르 최는 자신의 생각을 표정과 행동으로 드러내지 않고 오직 가사로만 표현한다. 무덤덤하게 극을 이끌어가며 감정 폭발 없이도 차갑고 서늘한 ‘레토’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한다.
유태오는 2000:1 경쟁률을 뚫고 빅토르 최를 연기하게 된 것을 오디션에 대한 확신보다 ‘예감’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말에 ‘레토’에 관한 한국 기사가 하나 나왔다.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이 빅토르 최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제작한다는 내용이었다. 2017년 5월 오디션을 볼 때까지 다른 기사가 나오지 않았다. ‘아직 빅토르 최’를 찾지 못했구나‘라고 생각했다. 내가 잘할 수 있다는 예감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빅토르 최는 영화에서 노래로 모든 걸 드러낸다. 가사 하나하나 1980년대 소련의 체제 비판과 자유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그만큼 유태오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유태오는 “번역기를 돌려 가사를 해석했다. 정확한 발음으로 부르는 것도 중요했지만 빅토르 최의 감수성을 담아 관객에게 노래를 전달하는 게 최우선이었다”라며 “올해 여름 러시아 개봉 당시 관객들이 ’고맙다‘라는 말을 많이 해줬다. 이보다 더 뿌듯할 수 없었다”라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레토‘는 내년 1월 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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