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가 손흥민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가 됐다.

18일 대한축구협회(KFA)는 2018 KFA 시상식 올해의 남자 선수상에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황의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대표팀의 금메달을 책임졌다. 대회 7경기 9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아시안게임 이후 벤투호에 승선해 A매치 6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최전방 공격수의 진가를 발휘했다. 소속팀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는 34경기 21골을 기록하며 2018년 총 47경기 33골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2011년부터 기성용(뉴캐슬)과 손흥민(토트넘), 김영권(광저우)이 K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황의조는 기성용, 손흥민, 김영권은 물론 월드컵 독일전 승리 주역 조현우까지 제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대한축구협회 46개 출입언론사 축구팀장과 올해의 선수 추천위원회 투표결과를 5대5로 합산해 선정한다.

한편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올해의 지도자상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김학범 감독과 대전대덕대를 전국여자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유영실 감독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