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품질력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중화권을 사로잡아온 K뷰티가 새해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 뜨거운 현지 반응을 일구고 있는 두 브랜드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사진=코스모코스 제공

글로벌 뷰티 선도기업 코스모코스의 스테디셀러 ‘꽃을든남자 우유바디’ 라인(우유바디 로션·샤워)은 광군제에서만 약 30억원을 판매하는 등 2018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약 370억 원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매년 약 43%의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광군제 이후 약 200만개 주문이 추가로 이루어지는 등 올해만 약 360만개의 제품 판매 실적을 이뤄내어 중국 내 K뷰티를 이끄는 대표 제품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했다.

‘꽃을든남자 우유바디’ 라인은 크림같이 부드러운 우유와 올리브오일, 꿀 등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되어 수분과 영양을 균형 있게 공급하고 보호막을 형성해 피부를 편안하고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누구나 좋아하는 포근한 느낌의 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 중국 온라인 대표 쇼핑몰인 티몰에서 폭발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으며 징동닷컴, 왓슨스, 찌아런, 하오린쥐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사진=투쿨포스쿨 제공

컨템포러리 아트 코스메틱 브랜드 투쿨포스쿨은 이달 대만 내 최다 매장을 보유한 대형 드럭스토어 ‘왓슨스’에 추가 입점하며 중화권 뷰티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만 시장을 공략하는 주력 제품은 중국에서 상위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바이로댕 3종’(쉐딩, 하이라이터, 블러셔)과 대만 여성들이 높은 관심을 드러내는 색조라인이다.

최근 대만 젊은층 사이에서 국내 뷰티상품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한국 화장품 5위 수출국이자 아시아 최대 잠재 시장으로 떠오른 대만은 화장품 구매 시 다른 유통 채널에 비해 드럭스토어 이용률이 높다. 이에 2012년 단독 매장을 통해 대만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투쿨포스쿨은 지난 2월 대만 왓슨스 첫 입점 이후 최근까지 총 45개 점에 입점을 완료했다. 2019년에는 200여개 지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 코스메드, 포야, 토모즈 등 대만의 유명 드럭스토어 입점은 물론, 5개의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대만 전역에 총 750여 개의 판매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투쿨포스쿨 제공

한편 투쿨포스쿨은 지난 11월11일 광군제 하루 동안 전년 대비 약 126% 성장한 10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중국 내 높은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또한 같은 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 총 6일간 2만여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고 중국 관영매체 CCTV에 소개되며 이목을 끌었다. 현재 투쿨포스쿨은 중국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도시에 총 2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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