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는 정말로 존재할까. 심리적인 요인일 수도 있지만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아홉수 때 좋지 않았다고 답했다.

사진=픽사베이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39명을 대상으로 ‘아홉수 거부감’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29.8%가 ‘아홉수 때 좋지 않은 일을 겪은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악재를 겪었는지(복수 응답 가능)에 대해서는 ‘일이 잘 안 풀렸다(45.8%)’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주 아팠다(26.1%)’, ‘시험을 망치거나 불합격했다(16.4%)’, ‘애인과 헤어졌다(8.8%)’,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1.7%)’, ‘사고를 당하거나 몸이 다쳤다(1.3%)’ 순이었다.

‘숫자 9에 대한 이미지’는 ‘아무 생각 없다(73.2%)’는 답변이 가장 많았지만 ‘부정적이다(아홉수/미완성/불완전 등)’ 라는 답변도 14.8%에 달했다. 반면 ‘긍정적이다(중국에서는 행운의 숫자이므로/바둑 9단 등)’도 12.1%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아홉수 속설에 대한 직장인의 생각은 어떨까.

응답자 절반 이상이 ‘아홉수 속설을 믿는 것은 아니지만 꺼림칙하다(57.2%)’고 밝혔다. ‘잘 모르겠다 or 생각해본 적 없다’ 27.1%, ‘미신이므로 전혀 믿지 않는다’ 10.3%, ‘항상 조심하고 중요 행사는 피해야 한다’ 5.3%였다.

마지막으로 2019년이 아홉수인 해라고 가정했을 때 어떤 상황을 피하고 싶은지에 대해 물었다.

‘투자’라는 답변이 44.3%로 가장 많았고 ‘결혼(26.6%)’, ‘사업(18.3%)’이 뒤를 이었다. ‘이사’와 ‘없다’라는 답변이 각각 4.1%였고 ‘이직’ 2.1%, ‘여행’ 0.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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