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정 작가가 현빈과 박신혜의 로맨스 분량에 대해 전했다.

15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송재정 작가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정세주(찬열)이 개발한 가상현실(VR) 게임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유진우(현빈) 이야기, 그리고 유진우와 정희주(박신혜)의 로맨스 두 가지 이야기가 큰 축을 이룬다.

송재정 작가는 현빈과 박신혜의 로맨스 분량이 적다는 지적에 “멜로가 어려웠다”라며 “처음에 생각한 건 인생에 지금의 유진우보다 더 시니컬한 남자 이야기였다”라고 설명했다.

또 “정희주와 유진우의 관계를 ‘나의 아저씨’나 ‘레옹’같은 관계로 생각했다”라며 “이 남자가 모든 걸 다 잃은 상태에서 만난 구원자가 정희주다. 우정과 사랑을 넘나드는 관계를 생각했었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로맨스가 가미된 데 대해서는 “두 분이 캐스팅 됐고, 미모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토리 구조를 망가뜨리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멜로를 넣으려고 하다보니 힘들었다”라며 “제 나름대로 노력을 했고 많이 늘어났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