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배우인 부모와 함께 한 영화에 출연한 자녀들이 있다. 2월 개봉을 앞둔 ‘더 와이프’와 ‘콜드 체이싱’에서 모녀지간, 부자지간 배우들이 호흡을 맞춰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스크린에서 보여줄 활약을 미리 알아본다.

사진=애니 스타크 인스타그램 캡처

# ‘더 와이프’ 母 글렌 클로즈 - 女 애니 스타크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제24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할리우드 대배우 글렌 클로즈가 ‘더 와이프’에서 조나단 프라이스와 함께 열연하며 노벨 문학상을 받은 남편의 불륜을 알아챈 비운의 아내를 연기한다. 이 영화에서 글렌 클로즈의 친딸인 애니 스타크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애니 스타크의 글렌 클로즈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과거 회상 장면에 등장한다. 최근 시상식에서도 모녀가 같이 참석했다. 영화 속에서 서로 마주하는 장면은 없지만 같이 출연한 것만으로도 애니 스타크는 “어머니와 같이 출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사진=TCO(주)콘텐츠온 제공

# ‘콜드 체이싱’ 父 리암 니슨 - 子 마이클 리차드슨

‘테이큰’ 시리즈를 통해 리벤지 액션 대부로 거듭난 리암 니슨이 ‘콜드 체이싱’에서 다시 한번 복수의 칼날을 간다. ‘콜드 체이싱’은 평범한 가장이자 제설차 운전사인 넬스 콕스맨(리암 니슨)이 갑작스러운 아들의 죽음에 연루된 마약 집단을 처단하기 위해 폭주하는 액션 영화다.

아버지를 따라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마이클 리차드슨은 ‘콜드 체이싱’에서 넬스의 아들 카일로 등장해 실제와 같은 부자지간을 연기한다. 리암 니슨의 권유로 오디션을 본 마이클 리차드슨은 “옆에서 아버지 연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수업 받는 느낌이었다”며 당시 현장을 추억했다. 실제 부자지간의 연기 케미에 ‘콜드 레이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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