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조련사로 활동하는 한 남성이 구설에 올랐다.

조선일보가 단독보도를 통해 반려견 테마파크 경영진이자 반려견 조련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모씨(40세)가 대형 쇼핑몰 의류 매장 점원을 상대로 갑질을 저질렀다고 지난 22일 보도했다.

사진=픽사베이, 해당 사건과 관련없음

보도에 따르면 박씨는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에 입점한 한 매장에서 흰색 니트를 구입하고 이로부터 5일이 지난 뒤 “사이즈가 작다”며 교환을 요구했다. 교환 접수를 위해 옷을 살피던 점원은 오염을 발견하고 착용 여부를 재차 물었고, 박씨는 “입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점원이 물어오자 박씨는 착용사실을 시인했다. 이에 점원은 “이미 착용한 흔적이 있는 옷은 바로 교환이 불가능해 본사로 보내 교환가능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했고 박씨는 욕설을 시작했다.

박씨는 점원을 상대로 욕설을 하며 “갑질을 하지 말라”는 지적에 “갑질은 무슨 X까 거지같은 X. 옷을 잘못 만들었으면 사과를 해야지 무슨 갑질이냐”라며 옷을 얼굴로 집어던지기도 했다. 또 점원에게 “네가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죽여버리겠다”라고 협박을 일삼았다.

결국 점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한편 점원은 박씨에 대한 고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