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한 리조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25일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남 여수의 한 리조트에서 이날 오전 11시 42분경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A씨(53세)와 그의 부인 B씨(50세), 20대 딸과 10대 아들이 있었다.

리조트 직원은 퇴실 시간을 넘겼음에도 객실에서 나오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자 객실을 찾았다가 이들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객실은 복층 구조로 1층에서 2명, 2층에서 2명의 주검이 발견됐다. 외부 침입의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가족은 전북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하루전인 24일 오후 리조트에 투숙했으며, 만 하루만에 숨진채로 발견됐다.

이들이 발견된 객실에서는 “다른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유서 형식의 메모 역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보다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은 내일(26일) 부검을 할 예정이다.

일가족이 숨진 채로 발견된 만큼,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과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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