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의 사투를 벌이는 요즘, 기관지 다음으로 신경 써 관리해야 하는 것이 바로 민감한 피부다. 모공을 막아 트러블과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미세먼지로 인해 뷰티업계는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고 진정시키는 ‘재생성분’을 담은 아이템들을 속속들이 선보이고 있다. 피부 재생성분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은 시카, EGF, 판테놀 3가지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성분이 무엇인지, 그중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 병풀 추출물(시카)

‘시카’ ‘시카’ 하는 통에 뭘 말하는 거지, 궁금했을 터. 정식 명칭은 센텔라 아시아티카, 제품에 사용될 때는 주로 ‘시카’ ‘센텔라’ 등의 단어로 자주 불리는 성분이다. ‘병풀’이라는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으로, 높은 함량일 경우 의약품으로 분류돼 상처 연고에 쓰이며 호랑이가 병풀 더미 위에 몸을 비벼 상처를 치유한다는 이야기 때문에 ‘호랑이풀’ ‘타이거 허브’라고 불리기도 한다. 뛰어난 항염 효과로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손상피부 재생에 도움을 준다.

사진=에어바이봄 제공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에이바이봄 코스메틱은 병풀 추출물과 피부 손상을 예방하는 푸른색의 아줄렌 성분을 함유한 마스크 팩 ‘블루 시카 수딩 마스크’를 출시했다. 두 성분이 시너지 효과로 민감해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킨다. 또한 풍부한 천연 미네랄을 보유한 강원 해양심층수와 스피룰리나, 미역 추출물 등 마린 성분을 함유해 즉각적으로 깊은 보습을 선사하며 워터 제형의 에센스로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진=라로슈포제 제공

더모 코스메틱 브랜드 라로슈포제의 ‘시카플라스트 밤 B5’은 외부 환경에 자극받는 피부를 위한 데일리 시카 밤으로, 병풀 추출물뿐 아니라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라로슈포제 온천수, 피부를 보호하는 코퍼, 징크, 망간 성분을 함유해 피부장벽을 강화하고, 붉어지거나 가려운 피부를 진정시킨다. 촉촉하고 영양감이 풍부한 텍스처는 피부가 수분을 잃지 않고 매끄럽게 유지되도록 돕는다.

사진=시카고 제공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시카고는 최근 1주년을 맞아 ‘시카 더블 이펙트 앰플’(이하 귀신앰플) 대용량 한정세트를 출시했다. ‘귀신앰플’은 천연유래 보습성분 베이스의 복원층과 오일베이스의 장벽층으로 나뉜 신개념 2층상 시카 앰플이다. 쉽게 상처받는 시카피부의 장벽 강화는 물론 피부 본연의 건강함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울긋불긋한 피부고민은 물론, 붉고 거뭇한 피부톤 케어어에도 도움을 준다. 이번 한정세트는 ‘귀신앰플’ 대용량(60ml), ‘시카 피니쉬 크림’ ‘시카 SOS 마스크’ 3종으로 구성됐으며 37% 할인가격으로 제공한다.

사진=닥터지 제공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시카 S크림’은 ▲민감성 피부를 위한 저자극 케어, ▲여드름성 피부로 인한 진정 케어, ▲자극 받은 피부를 위한 집중 보호가 필요한 사람에게 탁월하다. 5가지의 고순도 시카 성분과 ‘시카 S 콤플렉스’가 함유돼 얼굴 전체는 물론, 고민 부위 집중 케어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특히 마데카소사이드 성분 3000ppm 함유로 민감한 고민 부위를 빠른 시간 내에 집중 진정시킨다. 부드러운 발림성의 쫀쫀한 크림 제형으로 답답함 없이 산뜻한 사용감을 자랑하며 BB크림 등 색조 제품과 섞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사진=더마토리 제공

더마토리의 히트템 ‘하이포알러제닉 시카 레스큐 거즈패드’는 환절기 온도•습도 변화로 자극받은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켜주는 패드 제품으로, 멸균 처리된 더마 거즈면과 저자극 목화린터로 이뤄진 2중구조 패드가 지친 피부에 고농축 시카 에센스와 수분을 효과적으로 제공한다. 오전에는 스킨 에센스로 메이크업 전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며 취침 전에는 양볼과 이마 등에얹어놓은 뒤 보습•진정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 판테놀

판테놀은 피부에 흡수된 뒤 비타민 B5로 변해 세포 분열을 촉진시킴으로써 피부 재생을 돕는 성분이다. 재생 효과뿐 아니라 피부 진정, 항염, 보습 등에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는데 특히 여러 화장품 업계에서 판테놀을 주목하는 이유는 어린아이에게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자극이 매우 적고 안정적인 성분이라는 점 때문이다. 또한 판테놀은 수분을 끌어당기고 유지하는 성질이 있어 수분 손실을 예방해 뛰어난 보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수분자석’이라는 별칭도 이런 특징 덕분에 생긴 것.

사진=보타닉 힐 보 제공

보타닉 힐 보의 ‘더마 인텐시브 판테놀 크림 미스트’는 판테놀 크림의 강력한 보습력과 진정효과를 그대로 담아낸 미스트 제품이다. 판테놀 성분뿐 아니라 또 다른 피부 재생성분 중 하나인 병풀 추출물과 탄력을 강화시키는 보르피린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세안 직후 첫 단계 혹은 메이크업 후 건조할 때 수시로 사용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컨디션을 회복시킬 수 있다.

사진=스윈스킨 제공

스위스킨의 ‘익스트림 판테놀 B5크림’은 건조, 건선에 탁월한 판테놀 성분을 7% 함유한 고농축 고보습 크림이다. 피부에 영양을 가득 채워주며 가려움증을 완화시켜주는 등 건조함으로 발생하는 피부 고민을 해결해준다. 또한 글리세린이 30% 함유돼 겨울철 찬바람에 건조해진 피부를 더욱 유연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주며 주름개선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피부에 보습막을 형성하는 에어캡슐 공법을 사용, 보습을 철통 보호해주는 에어캡 배리어가 형성돼 일명 ‘뽁뽁이 크림’으로도 불리며 얼굴뿐 아니라 건조함으로 각질이 일어나는 온몸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사진=아토팜 제공

아토팜의 ‘판테놀 로션’과 ‘판테놀 크림’은 환절기 추위와 건조함에 자극받은 아이 피부를 건강하고 촉촉하게 지켜주는 제품이다. 기존 제품에서 판테놀 성분을 10%로 2배 강화해 리뉴얼함으로써 피부에 즉각적인 진정 및 보습 효과를 부여하는 고보습 로션, 크림이다. 아토팜의 특허 MLE 제형과 5가지 식물성 씨앗 오일 성분이 지속형 피부보호막을 형성해 피부장벽을 강화하고, 4가지 병풀 핵심 성분이 외부 자극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켜 건강한 피부로 케어한다.

 

◆ EGF

‘EGF’는 ‘Epidermal Growth Factor’의 약자로, 상처를 아물게 하는 재생세포의 한 종류다. 때문에 ‘세포재생인자’라고도 불리는데 개개인이 가진 본연의 EGF가 나이가 들수록 점점 줄어들면서 피부는 탄력을 잃고 외부 환경에 쉽게 손상된다. 따라서 EGF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피부 탄력 및 안티에이징, 트러블 흔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사진=이지듀 제공

메디컬 코스메틱 브랜드 이지듀의 ‘DW-EGF 크림’은 대웅제약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독자적인 EGF성분, DW-EGF를 함유한 복합 기능성 크림이다. 꾸준히 발라주면 탄탄한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주며,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킬뿐 아니라 피부의 턴오버 주기를 정상화해준다. 주름, 미백 2중 기능성 효과까지 갖춰 복합적인 피부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좋다.

사진=보나쥬르 제공

비건 인증 천연화장품 브랜드 보나쥬르의 ‘EGF 타임 리커버리 마이크로 에센스’는 외부 환경에 의해 손상된 피부 컨디션 개선에 도움을 줘 피부 본연의 바탕을 깨끗하고 탄탄하게 가꿔준다. 스킨케어 첫 단계에 사용하는 퍼스트 에센스 제품으로 마이크로 캡슐화된 아쿠아 시아버터가 모공 막힘없이 피부 깊숙이 흡수돼 속부터 촉촉한 보습 피부로 만들어주고, 에너지 활성을 촉진시켜주는 ‘EGF'와 땅속의 보석으로 불리는 '트러플(검은서양송로)' 베이스가 함유돼 피부에 진한 영양을 공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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