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소녀 유관순으로 분한 배우 고아성의 다채로운 매력의 패션화보가 공개됐다.

독립운동가 이전에 보통 사람이었던 열일곱 소녀 유관순의 뜨거웠던 삶과 1919년 3.1 만세운동 후 1년, 우리가 몰랐던 서대문 형무소 8호실 여옥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27일 개봉)에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한 고아성의 팔색조 면모가 화보에 펼쳐진다.

하얀 원피스를 입은 순수한 소녀의 모습부터 싱그러운 봄처녀, 고혹적인 슬리브리스 원피스 혹은 매니시한 슈트를 착용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다양한 클래식 의상을 소화하며 그만의 분위기를 드러냈다. 여기에 카메라를 응시하는 깊은 눈빛만으로도 그동안 쌓인 내공을 가늠케 한다.

인터뷰에서 고아성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감히 내가 터치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 부담을 깨기 위해 플라톤의 ‘인간사에 완전한 진지함이란 없다’라는 말에 기대어 상상을 펼쳤다”라며 작품을 향한 열정을 전했다. 고아성의 다양한 화보 컷과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인터뷰는 패션매거진 엘르 3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엘르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