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인이 이정재, 박정민에 대한 팬심을 밝혔다.

사진=카라멜ENT 제공

26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싱글리스트가 ‘사바하’ 이재인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재인은 ‘사바하’에서 비밀에 감춰진 어린 소녀 금화를 연기해 이정재, 박정민 등 쟁쟁한 배우들 옆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해 개봉한 ‘어른도감’에서 엄태구와 호흡하며 독립영화 주연을 맞더니 한 해 만에 상업영화 주연자리까지 꿰찬 이재인은 ‘사바하’가 종교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라 시나리오를 보면서 어려웠지만 도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된 강원도 원주 소녀 이재인은 영화에서 1인 2역을 맡았다. 금화와 ‘그것’ 쌍둥이 자매를 연기했다. 이재인은 “세 살 아래 여동생이 있다. 금화가 언니 ‘그것’에 대한 증오를 품고 있지만 혈육인 만큼 돌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복잡한 금화의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웠지만 실제 여동생이 있는 언니로서 마음을 헤아려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바하’에서 이재인은 이정재, 박정민과 만났다. 두 사람의 팬이라는 이재인은 “박정민 배우와 현장에서 마주하는 장면이 많았다. 캐릭터에 바로 몰입하는 에너지를 배울 수 있었다. 이정재 배우 팬이기도 하다. ‘암살’을 10번 정도 봤다. 현장에서는 같이 촬영한 적이 없었지만 무대인사를 다니면서 잘 챙겨주셨다. 삼촌, 오빠라고 부르지 않고 그냥 ‘선배님’이라고 부른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한편 ‘사바하’는 신흥종교의 배후를 쫓는 박목사(이정재)의 이야기를 다루며 지난 20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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