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선물 고민을 떠안기 시작한 남성이라면 여자친구나 아내를 위한 선물로 불패신화를 자랑하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향수다. 올봄, 그녀에게 딱 어울리는 향수 제품은 뭐가 있을지 살펴봤다.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첫 향수로 많은 여성에게 사랑받은 ‘구찌 블룸’은 화이트데이에 잘 어울리는 화이트 플로럴 계열의 향수다. 이름 그대로 꽃을 피우는 무드로 제작돼 사랑을 고백하는 달달한 무드를 연출하기에 딱 좋다. 인도에서 수확한 천연 튜버로즈가 천연 자스민과 서로 어우러지고, 희귀한 자스민 꽃봉오리 추출물은 즉각적으로 신선한 푸르름과 꽃잎의 향을 전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블룸 아쿠아 디 피오리’는 플로럴 향수보다 싱그러운 느낌의 향수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상쾌한 자연의 향에 삶의 활력, 젊음의 에너지를 담아낸 이 향수는 꽃이 만개한 정원을 떠올리게 하는 ‘구찌 블룸’의 고귀한 향료 조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 산뜻하고 편안한 자연의 향을 느낄 수 있다. 핑크 보틀 또한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선물로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다. 그린 컬러의 나뭇잎과 체리 나뭇가지, 플로럴 프린트로 페일 핑크 로즈 보틀을 장식해 여심을 설레게 한다.

끌로에의 ‘시그니처 오 드 퍼퓸’은 플로럴 향수의 정석이다. 클래식한 로즈를 정교하게 재해석해 역동적인 향기로 표현한 우아하면서도 매혹적인 향수다. 이어 출시된 시그니처 라인의 ‘로즈 드 끌로에’는 로맨티시즘의 집약체로, 갓 채취한 로즈 에센스를 주원료로 사용해 한층 프레시하고 섬세해진 장미향을 선사한다.

끌로에만의 우아함은 작은 보틀에도 스며있다. 사각형 유리 보틀의 우아한 주름은 끌로에 블라우스 소매의 섬세한 디테일에서 영감을 받았고, 여기에 타원형 캡으로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또 메탈 플레이트와 느슨하게 묶인 꽃잎 색상의 리본 장식을 통해 클래식한 세련미와 모던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끌로에 노마드 오 드 퍼퓸’은 프리지아가 내뿜는 플라워향이 특징이다. 플로럴 시프레, 오크모스, 프리지아의 3가지 향료가 하모니를 이뤄 부드러움과 강인함이 조화를 이끈다. 자유에 대한 환상과 탈출의 필요성을 상기시키는 이 제품은 일상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하는 그녀에게 선물하기 좋다.

컬러만으로도 여성을 설레게 하는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의 시그니처 향수인 ‘티파니 오 드 퍼퓸’은 화이트데이에 가장 잘 어울리는 향수 가운데 하나다. 향은 전통적인 고급 향수들에만 쓰이는 귀한 원료인 스파클링 플로럴 머스크가 현대적으로 표현됐고, 보틀은 다이아몬드 커팅에서 영감을 받았다. 특히 향수병 라인은 티파니의 루시다 웨딩링 다이아몬드 커팅을 그대로 담아냈다. 또한 ‘티파니 블루’ 상자에 포장돼 화이트데이뿐만 아니라 특별한 날을 위한 선물로 추천한다.

살냄새 향수로 유명해진 ‘필로소피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매일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는 듯한 느낌을 담은 플로럴 향수다. 은방울꽃 향기로 청초함을 더하고, 머스크향이 잔향으로 은은하게 남아 여성스러움을 한층 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평소 향수를 좋아하지 않는 여성이라도 은은한 향으로 인해 향수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줄 수 있다.

사진=각 브랜드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