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의 독주가 시작됐다.

사진='캡틴 마블' 스틸컷

9일 오전 8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첫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캡틴 마블’이 100만 돌파에 성공해 누적관객수 118만7254명을 기록했다.

6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캡틴 마블’은 8일 41만3119명을 동원하며 개봉 3일만에 관객수 100만을 가뿐히 넘었다. 이는 ‘미녀와 야수’와 함께 역대 3월 개봉작 최단 기간 100만 돌파 속도다.

역대 3월 개봉한 마블 솔로무비 중 최고 흥행작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누적관객수 396만3251명)의 개봉 4일째 100만 돌파 기록을 하루 앞당겼으며 544만 관객을 동원한 마블 솔로무비 흥행작 ‘닥터 스트레인지’ ‘앤트맨과 와스프’와 같은 속도다. 이 기세라면 주말에 200만 돌파가 가능해보인다.

2위는 2월 27일 개봉한 ‘항거: 유관순 이야기’가 차지했다. 누적관객수 93만4228명을 기록한 ‘항거’는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8일 2만3165명의 관객을 모았다. ‘캡틴 마블’과 일일관객수 차이가 20배 이상 나서 100만 그 이상을 기록하기 힘들어보인다.

‘사바하’도 마찬가지다.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른 ‘사바하’는 2만3165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226만8618명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캡틴 마블’의 독주가 이어지면서 다른 영화들이 관객을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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