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30대 기업의 임원 4명 중 1명은 해외대학에서 공부한 ‘유학파’ 출신이다.

이는 잡코리아가 최근 사업보고서(2018.12 기준)를 공시한 시총 상위 30대 기업의 등기·미등기 임원 3,386명의 연령 등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먼저 잡코리아는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 중 임원 학력을 공개한 21개사(2962건)의 임원 학력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75.8%가 국내대학 출신으로 나타났다. 이어 4명 중 1명꼴인 24.2%의 임원은 해외대학 출신으로 집계됐다. 이는 3년 전 동일 조사 결과(2016년 조사, 해외대학 출신 임원 비율 21.2%)보다 3%P 가량 증가한 수치다.

국내대학 중 30대 기업 임원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서울대였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해외대학을 제외한 국내대학 중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임원이 11.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연세대(6.9%), 고려대(6.7%), KAIST(6.2%), 한양대(4.7%), 성균관대(4.4%), 부산대(4.1%) 순으로 많았다.

또한 30대 기업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 52.9세로 집계됐다. 출생연도별로는 1965년생(만54세)인 임원이 9.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968년생(9.0%), 1964년생(8.6%), 1966년생(8.2%) 등 만 나이 기준 50대 임원이 주를 이뤘다. 이처럼 전체 임원 중 50대 임원 비중이 73.3%로 가장 많았고 40대(21.2%), 60대 이상 임원(5.3%) 비중은 비교적 적었다. 특히 만 연령 기준 30대 임원(0.3%)의 경우 전체 3386명 중 9명뿐이었는데 이들은 셀트리온, SK텔레콤, 삼성전자, 넷마블, 고려아연, 현대중공업에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0대 기업 임원들의 성별 분포를 조사 결과에서 전체 임원 중 95.7%가 남성 임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임원의 경우 전체 중 4.3%로 매우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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