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폐건물에서 공포체험 영상을 촬영하던 유튜버가 백골 시신을 발견했다.

사진=연합뉴스 영상 캡처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오늘(4일) 오전 3시에 울주군 상북면의 한 폐건물에서 영상을 촬영하던 A씨에게 “폐건물에 들어왔는데 시체가 있는 것 같다”는 112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다.

울주 경찰서는 A씨가 촬영하던 영상은 생중계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3층 객실에는 백골 상태의 시신 1구와 신분증, 짤막한 글이 담긴 메모지가 있었다. 메모지에는 “2014년 12월 2일, 죄송합니다. 저는 가족이 없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메모지와 함께 놓인 신분증을 통해 변사자가 부산 금정구에 주소지를 둔 54년생 B씨인 것으로 확인했다.

현재 경찰은 B씨가 메모지를 작성한 후 해당 건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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