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에게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오후 로버트 할리가 서울시 강서구 한 주차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이런 가운데 로버트 할리가 1978년 몰몬교 해외 선교 활동으로 한국에 처음 방문한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몰몬교는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를 정식 명칭으로 하는 종교다. 1830년 창립됐고 몰몬경을 경전으로 중요시한다.

예수를 유일한 구세주로 믿는 점은 다른 기독교 종파들과 같지만, 사도 시대의 초기 기독교 신앙의 회복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카톨릭이나 다른 개신교 종파들과 교리에 큰 차이가 있다.

로버트 할리는 몰몬교의 선교사 역할로 한국에 처음 왔지만, 이후 미국에서 로스쿨을 나온 후 국제법 전문 변호사로 다시 입국했다. 1985년부터 부산에서 생활을 시작한 그는 1987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3남을 뒀다.

부산사투리를 구사하는 외국인 리포터로 큰 인기를 모은 로버트 할리는 각종 예능 등에서 활동하다 1997년 대한민국으로 귀화하며 하일로 개명했다.

네티즌들은 보수적인 몰몬교 교인인 로버트 할리의 필로폰 투약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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