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오랜 침묵 끝에 홈런을 기록했다. 

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각)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4로 뒤진 3회말 공격에서 시즌 1호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팀 선발 트레버 케이힐의 시속 126㎞ 너클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올시즌 14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날 추신수는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0.302에서 0.333(48타수 16안타)으로 껑충 뛰었다.

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케이힐의 가운데 몰린 너클커브를 잘 공략한게 주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추신수는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8-4로 앞선 5회 2사 2루에선 아쉽게 1루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11-5로 앞선 7회말 공격 무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한편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12-7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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