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이 마약 거래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

17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투약 혐의와 연관설이 제기된 박유천이 16일 경찰 조사 결과 4~5차례에 걸쳐 마약 투약을 한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또 경찰은 박유천과 황하나의 투약 장소로 지목된 경기도 하남시 자택과 황하나의 한남동 자택을 드나드는 영상도 확보했다. 특히 경찰은 박유천이 마약을 구매했다는 물증도 확보했다. 경찰은 박유천이 던지기 수법을 이용해 마약 구입한 혐의로 보고 있다. 이에 이날 조사에서 구입 횟수와 경로를 집중 추궁했다.

‘던지기’는 마약 구매자가 입금하면 판매자가 제3의 장소에 숨겨두고 가져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마약 구매자와 판매자 신원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노려 수사망을 피하는 방법으로 로버트 할리 역시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구입했다.

경찰은 황하나의 진술을 토대로 박유천이 마약을 거래한 현장 증거를 수집해왔다. 결정적 증거로 박유천의 마약 구매 정황이 찍힌 CCTV를 확보했다. 박유천이 입금하는 모습, 마약이 감춰진 현장에 나타나 가져가는 모습 등 핵심 증거 영상을 확보했다. 또 경찰은 박유천의 마약 투약과 거래 당일 통화내역도 분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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