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내야수 오재원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17일 오재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승리 생일파티에 참석하게 된 정황에 대해 밝히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오재원은 장문의 글을 통해 “제가 사랑하는 동료, 팀, 가족을 위해 매일을 노력 중입니다. 그래서 그 분 들에게 더이상 해가 끼치지 않게 바로 잡고 가야할것은 바로 잡아야할 거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항공권 사진을 게재해 “제가 항공권 티켓을 끊은 영수증입니다. 두 장 다 제가 계산을 했고 왼쪽의 여자분은 제 전 여자친구의 영수증이고요. 정식초대는 그 분이 받은 거였고 전 리조트 제공이라는 성의가 너무 부담스러워 한사코 거절을 하다 따라가게 된 거였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생일파티는 승리가 일부 게스트들의 항공권 및 숙박비, 그리고 파티비용을 전액부담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오재원은 이에 대해 개인이 항공권을 부담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는데 그런 접대를 받을 수 있을까요? 제 사생활을, 또 지난 얘기들을 이런 식으로 해야만 하는 이 상황이 너무 싫습니다”라며 “그래도 또 전 동료들 가족들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더 이상의 왜곡들 참거나 방관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루머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승리는 필리핀 팔라완 리조트를 빌려 초호화 생일파티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외국인 투자자를 비롯해 승리의 지인들, 그리고 유흥업소 여성들이 동원돼 성접대가 이루어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오재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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