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부터 1996년 사이 출생한 세대를 의미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2000년 이후 성인이 돼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가격보다는 가치를 중요시하며 ‘로고’를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소비한다. 이에 패션업계에서는 90년대 이후 사려졌던 ‘빅 로고’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 리복 벡터 티셔츠

스포츠 패션 분야는 ‘로고리스’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분야이다. 그렇지만 옅게, 또는 작게 표시되던 로고가 빅 로고의 귀환에 따라 볼드한 패턴으로 돌아오고 있다. 리복은 90년대 무드와 헤리티지가 담긴 오리지널 ‘벡터’ 로고를 활용한 반팔 티셔츠 시리즈 ‘벡터 콜렉션’을 출시했다.

‘벡터 콜렉션’은 리복의 벡터 로고를 다채로운 컬러와 함께 재해석한 티셔츠로, 스포티한 느낌에 리복이 추구해온 스트릿 패션 감성을 더한 뉴트로 패션 아이템이다. 심플한 라인의 베이직 티셔츠에 로고 포인트를 활용해 캐쥬얼, 스포츠룩, 스쿨룩은 물론 다양한 스타일에 쉽게 매치할 수 있다.

# 발렌티노 브이링 숄더백

시그니처 패턴이나 로고를 아예 없애거나 내피에만 활용하는 등 ‘로고리스’에 힘을 쓰던 명품 브랜드들이 이제는 로고를 큼직하게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발렌티노가 19SS 시즌을 맞아 공개한 새로운 ‘브이링 숄더백’은 동시대의 미학으로 다시 읽힌 클래식한 여성 백의 재해석을 보여준다. 발렌티노의 창립자이자 디자이너인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기품 있는 스타일에 스트릿 감성을 더해 뉴트로 아이템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절묘한 형태와 컬러 팔레트에 대조되는 새롭고 대담한 V 빅 로고가 특징이다.

# 게스 한정판 데님 에코백

무늬가 없는 단색, 또는 심플한 문구를 어필하던 에코백 또한 커다란 로고로 무장했다. 게스가 매년 출시하는 한정판 데님 에코백은 게스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디자인으로, 소장가치를 인정받는 아이템이다.

이번 시즌 공개한 디자인은 다양한 로고 플레이가 인상적이며 가운데 게스 빅 로고를 배치해 뉴트로 스타일을 완성했다. 색상은 아이보리와 라이트 블루 두 가지로 출시됐으며, 내부 주머니까지 더해져 실용성을 갖췄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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