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환이 '쏭삭'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배우 안창환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태국 오지 출신의 중국집 배달원 쏭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쏭삭이 클럽 '라이징문'의 조직폭력배를 무에타이로 호쾌하게 무찌르는 장면 순간 최고 시청률은 23.6%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숨은 '무에타이' 고수 쏭삭의 깜짝 사이다 활약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방송 이후 '쏭삭'은 며칠동안 실시간 검색어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쏭삭'이라는 특이한 이름도 한몫했고, 그의 활약은 대반전을 안겼기 때문이다.

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싱글리스트와 인터뷰를 가진 안창환은 '쏭삭'이 실검에 올랐던 당시에 대해 "정말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안창환은 "태국 오지 출신의 한국에서 돈 벌어서 부모님한테 보내는 외국인 노동자. 태국 왕실 경호원 출신이고 해일의 일당백이 되준다"고 인물 소개가 돼 있었다며 "태국인이라 반전을 얘기하는 사람이 많으니 오히려 왕실 경호원 이야기가 중간에 빠졌었다. 반전이 이렇게 클지 몰랐다"고 말했다.

"감독님이 발차기 잘하냐, 준비하라고 했다"는 안창환은 "어떤 발차기를 준비해야할지 고민하다가 태국하면 무에타이니까 액션스쿨 다니면서 액션을 배웠다. 2달 배웠다. 무에타이 기본적인 부분만 완벽하게 배우라고 했다. 정말 많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창환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만으로도 신기했다. 시청자들이 '얘는 무에타이 고수일 것이다'는 추측이 부담이 됐다. 그런 이야기들을 보니 너무 두려웠다. 이미 깔려진 판에 보여줘야 했으니 많이 걱정했다. 근데 제가 걱정을 한 것보다 너무 크게 시청자들이 그렇게 바라봐주시니 그냥 감사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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