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이혼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북 도내 이혼건수는 총 3934건으로 하루 평균 10쌍 이상의 부부가 헤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36건(6.4%)이 증가한 수치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가 49.2%로 가장 많았고 경제문제도 9.8%로 뒤를 이었다. 전체 이혼 가운데 협의이혼은 3035건(77.2%), 재판을 거친 이혼이 899건(22.8%)이었다.

특히 협의이혼 부부의 절반 이상이 미성년 자녀를 두고 있어 이들의 정서 문제와 양육이 가장 중요 사안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혼의 최대 피해자인 미성년 자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지원서비스 방안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혼숙려기간에 내실 있는 자녀 양육 안내 교육, 미성년 자녀의 복리 증진 및 보호 체계 강화, 자녀 중심의 지원서비스 마련 등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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