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어촌계 마을, 주민들 간의 큰 갈등이 발생했다.

30일 방송된 KBS ‘제보자들’에서는 울산의 한 어촌 마을에서 벌어진 주민 갈등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한 마을 주민 간 56건의 불법 민원이 신고된 것이다. 제보를 받고 어촌 마을을 찾아간 제작진들은 선주회 사무국장이자 어촌계장 후보인 김경수 씨(가명)를 만날 수 있었다.

김경수 씨는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사실 인양기 일로 감정이 생겼다”며 “나는 어촌계장 선거에 출마를 안 하려고 했는데 선주회에서 ‘어촌계장 선거에 출마해라’라고 해서 출마했다가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씨는 “불법 건축물 부분은 어떻게 된 것이냐”는 스토리 헌터 이승태 변호사의 물음에 “어촌계장 선거가 끝나고 난 뒤에 모 횟집 아줌마가 ‘저런 양아치 같은 놈이 어촌계장 출마하면 어촌계 말아먹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동구청에 불법 건물을 단속하라고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사진=KBS2 '제보자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