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음악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현재 출연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

4일 윤종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0년 시작한 '월간윤종신' , 내년 2020년 그 월간윤종신이 10주년을 맞게 된다. 그 10주년이 되는 해에 제가 많은 노래들 속에서 그리고 꿈꾸고 바랐던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한다"고 적었다.

윤종신은 "2020 월간윤종신 '이방인 프로젝트' 'NOMAD PROJECT'"라고 소개했다.

이어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아오며 제 노래 속에서 외로움 그리움 쓸쓸함을 노래해 왔지만 정작 저는 항상 사랑하는 사람들을 가까이에 두고 정든 안방을 떠나보지 않은 채 상상만으로 이방인, 낯선 시선, 떠남 등의 감정을 표현해 왔던 무경험의 창작자란 생각을 몇해 전 부터 하게 되었다"며 "사랑하는 가족들과 미스틱 스토리 식구들의 고마운 동의 속에 2020년 월간 윤종신은 제가 살아온 이 곳을 떠나 좀 더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곳을 떠돌며 이방인의 시선으로 컨텐트를 만들어 보려 한다"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도전할 것을 암시했다.

그러면서 윤종신은 "저라는 사람의 인생으로서 창작자로서 2020년은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며 "재작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고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서 올해 10월에 떠나보려 한다. 해왔던 방송들은 아쉽지만 그 전에 유종의 미를 잘 거두려 한다. 갑자기 떠나기 직전에 여러분께 알리는 건 도리가 아닌것 같아 이 즈음 이렇게 글 올린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종신은 "도태되지 않고 고인 물이 되지 않으려는 한 창작자의 몸부림이라 생각해 주시고, 2020 월간윤종신 '이방인 프로젝트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