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의원의 고삼호수 인근 주택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MBC ‘PD수첩’에는 안성 지역 3선에 성공한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의 고삼호수 인근 택지가 공개됐다.

사진=MBC

김학용 의원의 집은 고삼호수 주변에 위치하고 있었다.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에 농지 252평을 매입한 것은 지난 2017년 7월이었다.

안성 출신으로 고향에서 3선에 성공하기도 한 김학용 의원은 초선 시절 높은 공약이행률을 자랑하기도 했다고. 3선 동안 김학용 의원은 지역개발 현안에 깊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성시 부동산 관계자는 택지 구입을 위해 방문한 것으로 제작진을 오해하고 로드뷰를 통해 김학용 의원의 집을 보여줬다. 김학용 의원은 2017년 7월과 12월에 걸쳐 이 땅을 매입하고, 2018년 4월 이동식 2층 주택을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은 “내가 2년 전에 저쪽에 콘크리트 길 난 거 (평당) 92만원에 팔았는데 금방 120만원에 팔렸다 그러고, 150만원에 팔렸다 그러고 들썩들썩해서 솔직히 땅값도 춤을 추고 그러는 부분은 있어요”라고 전했다.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안성 바우덕이 휴게소 등이 생겨나며 해당지역은 땅값이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개발로 인한 수해지역 안에 공교롭게도 김학용 의원의 주택이 위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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