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며 호날두 노쇼 사태를 거론했다. 

사ㄷ정도 진=연합뉴스

31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고발사건으로 수사 대상이 된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하면서 경찰 소환에 불응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비판했다.

신 의원은 26일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에서 일어난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타이누 호날두 ‘노쇼’ 논란를 빗대 “한국당은 ‘노쇼 호날두 정당’이다”며 “‘메시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날두와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메시는 현재 세계축구계 양대산맥으로 역사상 최고 축구선수로 꼽히고 있다. 신 의원은 “한국당은 파괴적으로 창조적인 정당”이라며 “70여년 헌정사에서 국회 의원과를 점거하고 때려 부순 것은 처음 있는 일이고 어렵게 만든 국회선진화법도 제정 7년 만에 때려 부쉈다는 점에서 파괴적으로 창조적”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패스트트랙 고발 사건과 관련해 국회의원 피고발인 109명을 수사 중이다. 지금까지 민주당 김병욱, 김두관, 이종걸, 우상호, 홍영표, 송기헌, 백혜련, 표창원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 등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한국당 의원들은 아직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특히 3번째 소환 통보를 받은 의원들도 출석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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