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이 영화와 음악의 장이 된다.

사진=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포스터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 축제인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8일 오후 7시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호반무대에서 임원희와 손담비의 진행으로 개막식을 연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간 37개국, 역대 최다편수 127편의 음악영화와 30여팀의 음악 공연이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홍보대사 정수정과 유지태, 김재욱, 오광록, 박규리, 함은정, 한지일 등 많은 배우들이 참석한다.

올해 개막작은 ‘자메이카의 소울: 이나 데 야드’다. 피터 웨버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자메이카 레게 음악의 레전드 연주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레게 연주는 물론 자메이카의 아름다운 풍경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이다.

이번 영화제의 이슈 중 하나는 바로 일본영화 7편 상영이다. 경제보복, 백색국가 제외, 불매운동 등 한일 관계가 복잡해진 상황에서 영화제 사무국은 민간 교류의 장인 영화제에서 예정대로 일본 영화 상영 계획을 밝혔다.

한국영화 100년을 기리는 특별 섹션 ‘한국영화 100년, 시대의 노래’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번 특별 섹션은 한국 음악영화사에 중요한 작품으로 꼽히는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서편제’ 등 총 6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대표 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 공연,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故류장하 감독의 추모 상영도 이뤄진다. 한편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8일부터 13일까지 메가박스 제천, 청풍호반무대, 의림지무대, 제천시 문화회관 등 제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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