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스타가 ‘호날두 노쇼’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7월 26일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에서 벌어진 ‘호날두 노쇼’ 논란 수사 중 친선경기를 주최한 더페스타 사무실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경찰은 유벤투스와의 경기 계약 관련 서류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스 2개 분량의 압수품을 들고 사무실을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자료 분석해 피의자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피의자는 더페스타 대표 로빈장이다. 로빈장은 최근 경찰의 출금금지 조치를 받았다.

압수수색 후 더페스타는 입장을 내놓았다. 더페스타 측은 “축구팬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거듭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호날두 결장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 초래돼 큰 실망감을 안겨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주최사로서 책임 회피하고 현재 처한 상황을 외면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날두는 팀 K리그와 유벤투스 친선경기에 ‘45분 출전 계약’이 돼 있었지만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아 ‘노쇼’ 논란을 빚었다. 이 때문에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호날두는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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