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변종 대마를 밀반입한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인천지검 강력부는 2일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CJ그룹 장남 이선호씨의 서울 자택 등지에서 영장 집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각종 증거물을 분석해 조만간 이선호씨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압수수색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선호씨는 1일 오전 4시 55분경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캔디, 젤리형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여행용 가방에 담긴 마약은 액상 대마 카트리지였으며 어깨에 메는 배낭에도 캔디, 젤리형 대마 등 변종 대마 수십개를 숨겨져 있었다. 이선호씨는 또 변종 대마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간이 소변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선호씨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했다. 그는 최근까지 CJ제일제당에서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했다. 또한 그는 2016년 4월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의 딸이자 방송인 클라라의 사촌 이래나씨와 결혼했으나 같은 해 11월 사별했다. 이후 지난해 이다희 전 skyTV 아나운서와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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