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호가 옹성우에게 무릎 꿇고 사죄했다.

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자퇴를 결심한 마휘영(신승호)와 마주친 최준우(옹성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JTBC ‘열여덟의 순간’ 방송 캡처

마휘영은 성적조작 사건으로 학교에 자퇴원서를 냈다. 담임 선생님 오한결은 "이건 방법이 아니야"라고 그를 설득하려 했지만 "죄송합니다. 선생님"이라는 말을 남긴 채 마휘영은 교무실을 떠났다.

학교를 나가던 길에 마휘영은 최준우와 마주치고 "나에 대해 다 이야기하지 왜 그랬어?"라고 물었다. 최준우는 "너한테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한 후 자리를 떠났다. 이때 마휘영은 자신의 자퇴 소식을 알렸다.

이 말을 들은 최준우는 성큼성큼 다가가 마휘영에게 주먹을 날렸다. 그리곤 자퇴를 해? 누구 맘대로."라고 따졌다. 마휘영은 "왜? 힘빠져? 네가 기껏 용서해줬는데 내가 도망가서?"라고 했고, 최준우는 " 내가 그렇게 얘기한 게 용서한 거라고 생각해? 니가 잘못을 뉘우치지도 않았는데 무슨 용서를 해"라고 소리쳤다.

마휘영은 "내가 그러면 어떻게 해? 내 전부를 놓고 떠나겠다는데. 나도 이게 최선인데. 나도 무섭고 두려운데, 뭘 어떻게 해. 내가 어떻게 해?"라고 했고 최준우는 "너, 한 번이라도 나한테 진심으로 미안해본 적 있어?"라고 물었다.

최준우는 대답하지 못하는 마휘영에게 "너 그런 적 없지. 너 자존심만 제일 중요하잖아"라며 "마휘영, 넌 용서받지 못했어. 그런 채로 비겁하게 도망가는 거야"라고 일갈했다. 

차갑게 돌아선 최준우에게 마휘영은 비로소 "미안해"라고 말하며 무릎을 꿇었다. 최준우는 다시 다가와 그의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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