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에서 전날에 이어 하루 만에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사례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2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인천 강화군 불은면의 한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개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초동 방역에 나서는 한편, 샘플을 채취해 확진 여부를 따지기 위한 정밀검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밀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인천 강화군에서는 전날 아프리카돼지열병 혈청검사 도중 한 농가에서 의심 사례가 나왔고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농장의 사육돼지는 약 380마리로 알려졌다. 반경 500m 내에는 총 970마리를 사육 중이고 500~3km 반경에는 3개 농가가 약 74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새로 신고된 사례가 확진으로 결론 나면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발병 건수가 총 6건으로 늘어나게 된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에 따라 즉시 신고 농장의 농장주·가축·차량 외부인 등에 대한 출입 차단을 조치했다. 인천시 가축방역관은 현장에 출동해 임상 검사 후 시료 채취와 정밀 검사를 실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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