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조카의 부인 명의였던 아파트를 구입한 데 대해 “관련이 있는 줄 몰랐다”라고 밝혔다.

차인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아내 신애라와 함께 구입한 아파트가 조국 전 장관 조카의 부인 명의였었다는 보도에 대해 “조국 전 장관과 관련이 있는 줄 모르고 거주 목적으로 샀다“라고 설명했다.

차인표는 아내 신애라, 그리고 자녀들이 5년의 유학을 마치고 올해 말 귀국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하며 “귀국 후 딸들이 다닐 학교와 가까운 동네를 찾다가 경기도의 한 아파트를 거주 목적으로 구입했다“라고 아파트 구입 배경을 밝혔다.

또 문제의 아파트가 대형 포털사이트 부동산에 매물로 나와 있었다며 거래 역시 해당 지역의 부동산 중개소를 통해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차인표는 이 아파트가 조국 전 장관 조카의 부인 명의라는 사실도 29일 한 기자의 취재 과정에서 자신에게 문의가 와 알게 된 사실이라고 전했다.

차인표는 “해당 매물이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정보를 그 누구에게라도 들었다면 당연히 사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번에 우리 부부가 아파트를 산 일로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신다면 가족을 대표해서 사과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는 집을 구매할 때 집 주인께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어떤 상황에 계신 분인지, 어렵겠지만 최대한 파악한 후 신중하게 집을 사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구입한 아파트에 대한 거주 여부 역시 “아내와 상의해 보고 깊이 생각해 본 후 결정하겠다”라고 정리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조국 전 장관의 5촌 조카가 구치소에서 횡령 등을 통해 마련한 자산을 처분한 정황을 보도하며, 아내 명의의 경기도 용인 소재 아파트를 유명 연예인에게 매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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