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이틀째인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이어진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세션 1과 세션 2로 나눠 진행되는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특별정상회의가 끝나면 문 대통령과 아세안 국가 정상들은 한·아세안 협력의 기본이 되는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을 채택한다.

이 성명에서 한·아세안 11개국은 지난 30년간 각 분야에서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한·아세안 관계 강화를 위한 신남방정책 비전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명에는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평화로운 지역 구축, 경제 파트너십 강화, 연계성 심화, 지속가능성 및 환경 협력, 사회·문화 파트너십 강화 등 분야별 협력 방향도 담길 예정이다.

공동비전 성명과 함께 한·아세안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개 분야별로 다양한 협력사업 및 성과를 담은 공동의장 성명도 발표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 정상들과 한국 및 아세안의 대표적 스타트업 기업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한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가 한·아세안 글로벌 창업 생태계 조성 협력을 선포하는 화합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상회의 계기에 방한한 아세안 국가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이날도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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