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강형욱, 이유비가 반려견 순돌이를 만난다.

사진=KBS '개는 훌륭하다' 제공

9일 방송되는 KBS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분리불안을 가진 반려견의 교육법이 공개된다. 분리불안은 반려견이 보호자와 분리됐을 때 극도로 불안감을 느끼는 증세다. 출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반려견을 집에 혼자 둬야 하는 보호자들이 흔히 마주할 수 있는 문제로, 1인 가구 반려인들의 공감이 기대된다.

‘개훌륭’ 최초로 “오빠가 반려견을 못 키워도 너~무 못 키운다”는 여동생의 제보로 ‘개 수업’에 나선 3인방은 역대급 귀염뽀작한 애교를 선보이는 반려견 순돌이의 모습에 엄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세 사람의 얼굴은 경악으로 물들었는데. 마냥 천사 같은 순돌이가 보호자와 떨어지면 신발, 휴지 등 집안의 모든 것을 물어뜯어 초토화하는 악마로 돌변하는 것이다.

이경규는 본인의 반려견 장군이도 안경 몇 개를 물어뜯었는지 모른다며, 저지레를 해서 혼낼 때 반려견들이 알아듣는지 속마음을 궁금해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강형욱의 충격적인 대답에 두 제자는 놀라 말을 잇지 못했는데. 과연 보호자가 혼을 낼 때 반려견들의 속마음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처음부터 끝까지 보호자와 순돌이의 모습을 지켜보던 강형욱은 영상을 보던 모니터를 거세게 닫고 교육을 거부하기에 이르렀다. 급기야 보호자에게 호통을 불사해 촬영 현장까지 긴장감이 맴돌았다고. 출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순돌이를 혼자 둬야 했던 보호자는 처음으로 순돌이가 집에 혼자 있는 현장을 목격하고 할 말을 잃은 채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과연 애교 넘치는 댕댕이 순돌이와 보호자는 우여곡절을 딛고 분리불안을 극복할 수 있을지는 12월 9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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