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물리적인 빈곤은 물론,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겨울은 그 어떤 계절보다 혹독할 수 밖에 없다.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스타들이 선행으로 사회에 보답하며 마음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기부부터 봉사활동, 재능기부까지 그 형태도 다양하다. 누구보다 뜨겁게 올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스타들을 모아봤다.

 

♦︎ 이수근, 실천하는 봉사→공연 무료초대까지

이수근은 지난달 말 대리운전업체 코리아드라이브와 함께 인천 수협 소속 덕교어촌계를 방문하여 30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봉사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이수근은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독거 어르신들에게 웃음꽃을 선사하고, 기꺼이 동참해 준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

이와 관련 이수근은 "선한 마음을 가진 분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게 되어 기쁘다"고 진심이 담긴 소감을 밝혔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앞장서서 연탄 배달 봉사에 열과 성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이수근은 자신의 개그쇼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에 소외된 이웃들, 그리고 그들을 돕고 있는 봉사자들을 매 공연마다 무료로 초대하며 2019년 연말 따뜻한 소식을 연달아 전하고 있다.

 

♦︎ 박해진, 9년 연속 연탄봉사활동

‘선행천사’ 박해진이 올해도 어김없이 추위를 뚫고 연탄봉사활동에 나섰다. 지난 2011년부터 국내외 재해, 재난 지역이나 아동, 독거노인 등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박해진은 벌써 9년째 연탄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7일에는 대구광역시 서구 비산동 일대에서 대구지역 소방관 30여명과 함께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서 박해진은 소외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총 30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박해진은 “생각만으로 되는 일은 없다. 실천해보면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더 대단한 걸 얻어오기도 하고 더 실망스러운 결과를 쥐게 되기도 하지만 가만히 앉아 생각만 하는 것보단 뭐든 실천해보는 것이 훨씬 즐거운 일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 고준희, ‘엄마와 함께’ 훈훈함 UP…급식봉사

배우 고준희가 급식 봉사로 온정을 나눴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 천사 무료급식소에서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사랑의 나눔 활동에 참여한 것. 이번 봉사활동은 최근 새롭게 인연을 맺은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식구들과 고준희의 어머니 그리고 일반인 기업 봉사 단체와 함께 했다.

이날 고준희는 총 316인분을 배식했다. 준비해간 떡 배식과 식사 배식 및 잡무로 현장을 누빈 고준희는 직접 어르신들과 눈을 마주치며 반찬을 하나하나 더 모자람 없이 챙기며, 친 손녀같은 모습으로 따스함을 자아냈다.

고준희는 첫 봉사활동을 끝낸 소감에 대해 "배식은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 어르신들의 배를 채우는 식사를 드리는 일이지만 그보다는 공허하게 채워지지 않는 독거노인분들에게 따스함을 채워드리는 일인 것 같다"라며 "사실 제가 채워드리러 온 건데 잡아주시는 손이 너무 따뜻해서 저를 채우고 가는 것 같다"라고 먹먹한 소감을 전했다.

 

♦︎ 수현, 역시 월클! 절친과 함께 재능기부

수현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전 세계 고아들을 돕는 루모스 재단의 자선 앨범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루모스 재단’은 비인간적인 환경에 노출된 전 세계의 어린이들을 돕는 조앤 롤링이 설립한 아동 자선단체. 배우 수현은 재단과 미팅을 갖는 등 각별한 관심을 이어왔다.

이에 ‘신비한 동물사전 2’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에즈라 밀러와 자선 앨범 ‘A Magical Time of Year’을 녹음하며 선행에 동참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수현의 목소리가 담긴 자선 앨범 ‘A Magical Time of Year’은 미국, 영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앨범 수익은 ‘루모스 재단’을 통해 보호가 필요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진다.

 

♦︎ ‘나 혼자 산다’ 좋은 건 같이! 달력 판매 수익금 ‘전액기부’

스타 개개인의 선행만큼이나 프로그램 차원의 기부 활동도 눈길을 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2020년도 달력을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는 뜻을 밝혔다.

‘나 혼자 산다’ 달력은 오늘(13일)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달력은 올해 방송된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들의 다양한 에피소드 중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장면들을 활용해 제작됐다. 이번 달력은 탁상용과 벽걸이용 달력 총 2종으로 판매되며, 특히 탁상용 달력에는 ‘회의중’, ‘부재중’, ‘휴가중’ 등 달력에 걸 수 있는 스페셜 문구판이 함께 증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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