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빌라를 악취로 채우고 있는 다니엘의 기행은 아내의 사망에 의한 충격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SBS

13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 Y'에서는 쓰레기집을 떠나지 않는 할아버지 다니엘의 사연이 소개됐다. 

부산의 단풍빌라에는 33가구가 살고 있다. 그곳에선 매일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당사자는 바로 이 빌라를 악취와 쓰레기로 가득 채우고 있는 캐나다 국적의 70대 남성 다니엘(가명)이었다. 그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우리말을 할 줄 모른다. 

주민들은 다니엘의 아내가 인근 대학 교수였다고 말했다. 관할 지구대 경찰은 다니엘의 아내가 부산 K대 강사로 근무하다가 2~3년 전에 숨졌고 그래서 혼자 생활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다니엘은 집에 쓰레기를 쌓아두게 됐고 좁은 공중화장실에서 치킨을 먹는 등 기행을 일삼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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