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배우 진현식이 친구라 생각했던 김씨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어느 무명 배우의 수상한 배우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파헤쳤다.

5년전 만난 친구 김씨가 용팔이를 모티브로 한 영화를 제작하겠다고 약속하며 수상한 배우 수업을 시켰다. 그는 자신의 아내가 용한 신을 모신다며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들을 지시했다. 하지만 진현식은 이를 믿고 따랐다.

정육점에 취직하라고 말하고는 3개월 뒤 "고기가 아니라 물이 맞다"며 마트에서 생선을 팔라고까지 시켰다.

진현식은 답답한 마음에 제작진과 함께 김씨를 만났다. 하지만 김씨는 제작진과 카메라를 보자마자 도망쳤고, 제작진은 끊질기게 따라 붙어 그를 잡았다. 김씨는 "친구끼리 장난 안하냐"며 "장난이었다"고 했다. 이상한 외계어같은 주문도 자신이 그냥 지어낸 것이라고. 또한 용한 아내도 없다면서도 속은 진현식을 탓했다.

제작진은 진현식에 이 사실을 알렸고. 두 사람은 만났다. 김씨는 진현식에게도 "장난이었다"며 그를 탓했다. 하지만 장난이기엔 진현식은 그를 매니지먼트 대표로 여기고 매달 300만원씩 꼬박꼬박 월급까지 줬던 사실이 전해졌다. 결국 뻔뻔한 김씨에 "친구 맞냐"고 허탈해한 진현식은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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