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0시를 향하여’가 마지막까지도 반전을 거듭하는 숨막히는 전개로 또 한번 충격을 선사했다.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 노영섭, 제작 몽작소, 이하 ‘더 게임’) 11-12회에서 옥택연과 이연희는 임주환의 진짜 정체에 대해 알게 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세 사람의 인생을 뒤바꾼 비극의 시작점인 20년 전의 ‘0시의 살인마’ 사건은 지금껏 감춰져 있었던 진실이 드러나며 새로운 파란을 예고했고,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이들의 관계는 시청자들의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며 60분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흡인력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0시의 살인마’ 사건의 범인으로 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조필두가 살해 당하는 충격 엔딩은 스릴과 서스펜스를 극대화 하며 다음주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은 백선생(정동환)에게 준영(이연희)의 죽음이 보이지 않는 이유를 듣게 된 태평(옥택연)이 혼란에 휩싸이는 장면으로 시작부터 압도적인 몰입감을 자랑했다. 태평은 자신으로 인해 준영이 죽게 되고, 그 때문에 그녀의 죽음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백선생은 둘 사이의 관계가 악연이니 이쯤에서 그만 두라고 충고했지만, 태평은 준영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두렵지 않다고 했고, 이어 그가 준영과 함께 일하는 강력 1팀원들에게서도 죽음을 봤다는 것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특히 중앙서 강력반 형사들에게 닥친 죽음은 어떤 폭발 사고로 인한 것임을 암시했고, 태평은 그 사고가 준영의 죽음과 무슨 연관이 있는 건지, 그리고 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건지 알아야겠다며 주어진 운명에 맞설 것을 예고해 흥미를 자아냈다.
준영에게 수갑이 채워져 경찰서로 이송된 도경(임주환)은 시종일관 여유로움을 잃지 않아 더욱 섬뜩한 분위기를 풍겼다. 준영을 비롯해 강력 1팀원들은 도경이 미진(최다인)을 살해했다는 증거를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피해자의 손톱 밑에서 채취한 DNA증거 역시 도경이 아닌 조필두의 것임이 밝혀졌다. 결국 그 어떤 혐의도 입증하지 못한 채 구도경은 풀려날 수 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조현우가 희망 보육원에 있었다는 사실을 기사로 접한 준영은 하나일보로 향해 그의 사진을 찾아냈다. 그리고 사진 속의 조현우를 보게 된 준영은 조현우와 만났었던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게 되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보였다.
그렇게 태평과 준영, 그리고 남계장까지 모두 조현우의 진짜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각각 움직이기 시작했다. 태평은 백선생을 통해 어릴 적 희망 보육원에서 만난 그 아이의 이름이 조현우였다는 것을 듣게 되었고, 남계장은 취조실에서 구도경이 입을 댔던 종이컵과 교도소에서 찾아낸 조필두의 칫솔을 가져가 유전자 검사를 맡긴 끝에 그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면서 스릴 넘치는 전개가 계속 이어졌다.
이후 태평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 나오는 구도경을 만나기 위해 경찰서 앞에서 그를 기다렸고, 그렇게 다시 마주한 두 남자는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숨멎 텐션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구도경을 바라보며 “조현우씨를 잘 아시는 분이 있어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 태평을 향해 “나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끝이 안 좋던데. 그 분도 조심하셔야겠어요”라고 답하는 장면은 뒷골이 오싹해질 정도의 섬뜩함을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태평은 퇴근하는 준영을 만나 모든 사실에 대해 털어놨다. “죽음이 보이지 않는 건 준영씨가 처음이에요. 그래서 너무 불안해요”라고 고백하는 태평에게 준영은 아무렇지 않은 듯 내색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눈동자에도 불안감이 내비쳐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사건이 발생하게 될 지 궁금증을 한껏 높였다.
태평과 남계장에 이어 준영 역시 구도경의 진짜 정체에 알게 되면서 안방극장의 긴장감은 최고조로 치달았다. 남계장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준영은 그를 찾아가 진실이 무엇인지 캐물었던 것. 이에 남계장은 20년 전, 0시의 살인마 사건으로 인해 준영의 아버지인 서동철 형사가 죽음까지 당하자 DNA 증거를 조작했음을 고백했고, 3년 전에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제보 전화를 받았었던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현우가 구도경이라는 사실까지 모두 고백했다. 끝내 태평과 준영, 그리고 도경 세 사람의 관계가 20년 전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 모든 진실들이 드러나면서 더욱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해 긴장감을 더욱 팽팽히 당겼다.
무엇보다 가장 압권은 바로 엔딩 장면이었다. 딸 미진을 잃은 슬픔에 잠겨있던 지원(장소연)은 남편 준희(박원상)의 통화를 듣고 미진의 손톱에서 조필두의 DNA가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조필두는 외부 진료를 받기 위해 나온 병원에서 칼에 찔린 채 발견되었고, 그 곳에서 지원의 모습까지 보이면서 안방극장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어 조필두의 곁에서 피 묻은 손을 보며 얼어있는 준영과 그런 그녀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태평, 그리고 가득 눈물이 차오른 섬뜩한 눈빛으로 분노의 휩싸이는 도경의 서늘한 표정이 엔딩을 장식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진짜 진실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 것은 물론, 1초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는 치밀한 전개로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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