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이 AC밀란과의 밀란 더비의 승자가 됐다. 

AFP=연합뉴스

1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쥐세페 메이자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3라운드에서 인터밀란이 AC밀란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밀라노를 연고지로 한 두 팀은 ‘밀란 더비’로, 이날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은 원정팀 AC밀란이 주도했다. 전반 40분 안테 레비치의 선제골이 터졌고 6분 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추가골이 나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하프타임 전술 변화가 통한걸까. 인터밀란은 후반에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6분 브로조비치의 추격골, 3분 뒤 베시노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후반 25분 데 브리의 역전골이 터졌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로멜루 루카쿠의 쐐기골까지 나와 인터밀란은 AC밀란을 4-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인터밀란은 16승 6무 1패 승점 54점이 돼, 전날 헬라스 베로나 원정에서 충격패를 당한 유벤투스(승점 54점)에 득실차로 앞서 리그 선두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AC밀란은 9승 5무 9패 승점 32점으로 리그 10위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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