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환 대표가 보호종료 후 아이들이 대부분 사기를 당한다고 말했다.

9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성인이 되면서 보호종료 된 아동들의 이야기를 전한 가운데 배우 박시은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날 고아권익연대 조윤환 대표를 찾은 한 남자는 "명의 빌려주면 10만원 준다고 했다. 제 명의로 휴대전화 3개 정도 개통하면 50만원 준다고 했다. 일단 돈이 너무 급하니까 했는데 형은 연락 두절됐다. 휴대전화 요금이 300만원이 밀렸는데 저한테 온다"며 보호종료 후 사기당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자립정책금 500만원마저 뺏긴다. 선배들은 애들 나오면 밥이다. 일주일 정도는 유흥비를 쓸 수 있으니까. 그러고 애들은 50만원에 혹한다. 그러면 20살 중반까지 범죄 피해자도 되고 가해자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 전문가는 "심리 정서적으로 지원해야하는데 국가에서 방임하고 있다 생각한다"고 했고, 또 다른 전문가는 "자립이행기라는 준비 기간을 좀더 설정해서 유예기간의 성격에 추가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들이 인력 인프라라던데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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