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박이 조윤희에 진심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서는 문태랑(윤박)이 김청아(설인아)의 징계위원회 소식을 김설아(조윤희)에 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랑은 청아의 징계위원회 소식을 전했고, 설아는 "우리 청아 경찰직 유지하는데 아무 문제 없다"고 했다. 이에 해랑은 "별일 없을거야. 네 말대로 공소시효도 끝났고, 아버지 말씀도 엄중경고 하는 선에서 끝날 것이라고 한다. 혹시라도 알려지면 사람들 물고 뜯고 하지 않냐"고 위로했다.

이때 설아는 "별일이 아니냐"고 발끈했다. 그는 "당하는 사람은 얼마나 힘든데. 왜 때린 사람은 잘 살고 있는데 맞은 사람은 끝도 없이 고통 당해야 돼. 네 동생은 잘만 살고 있는데. 네 일 아니라고 함부로 말하지마. 사과도 필요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태랑은 "너나 함부로 말하지마. 왜 내 일이 아냐"고 받아쳤다. 그는 "나도 너만큼 힘들고 고통스러워. 내가 할 수 있는게 뭐라도 있음 좋겠어. 널 좋아하는 것조차 나한테는 죄라고. 너 보는 것 조차 죄 짓는 것 같아서 옆에 있어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한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얼마나 소중한 것을 포기했는데. 차라리 내가 오빠가 아니었으면. 해랑(조우리)이가 내 동생이 아니었으면. 아무렇지 않은 얼굴 하고서 속으론 더 큰 죄를 짓고 있다고. 난 매일"이라며 속내를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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