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과 송혜교의 복귀로 화제를 모은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제작 본팩토리)가 베일을 벗었다.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를 들썩이게 만든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송혜교, ‘응답하라 1988’에 이어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차세대 여심저격수로 자리매김한 박보검의 만남만으로도 이미 ‘남자친구’의 화제성은 보장된 상태.
‘남자친구’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송혜교 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박보검 분)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운명적 사랑을 그리는 감성멜로 드라마다. 대한민국 톱스타 두 명을 전면에 내세운 이번 드라마는 스케일 역시 역대급을 자랑한다. 한국 드라마 중 최초로 쿠바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 도시가 가지고 있는 색감과 아날로그한 감성을 시청자들에 선사한다.
우선 송혜교가 연기하는 ‘차수현’은 정치인의 딸로 태어나 대중의 도마에 오르는 위태로운 순간에도 단단한 척 모든 것을 감내해야 하는 여자로 그려진다. 이번 작품에서 이혼녀를 연기하게 된 점에 대해 송혜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이혼녀 역할을 맡았지만 사실 이전의 캐릭터들과 완전히 많이 다르진 않다”라고 전했다.
함께 작품을 하게 된 박보검과 송중기는 연예계 친한 선후배로 알려진 사이. 송혜교는 이점에 대해 “(송)중기씨가 열심히 하라고 잘 지켜보겠다고 했다”라며 “박보검씨와 작품 전부터 친했겠다 생각하시는데 잘 모르고 지내다 이번에 친해졌다. 저와 박보검의 나이 차를 얘기 많이 하셔서 많이 부담스러워 보이시나 싶었다. 드라마에서 동갑으로 나오면 문제지만 그게 아닌 설정이 확실해서 부담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자유로운 영혼 ‘김진혁’을 맡게 된 박보검 역시 송중기에 대해 언급했다. 박보검은 송중기를 향해 “(송)중기 형, 조언해주신 대로 부담 갖지 않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어요. '남자친구'와 '아스달 연대기' 모두 파이팅”이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저희 작품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잘 보답하기 위해서 열심히 해야지 싶은 마음 뿐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촬영장에서도 마음 먹었다.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시청률보다 주중에 편하게 볼 수 있는 따뜻하고 설레는 로맨스가 됐으면 한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자신이 맡은 김진혁 역에는 “청포도 청년”이라고 말하며 “김진혁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의 모든 걸 행복하게 안고 가는 인물이다. 차수현과 김진혁은 많이 가진 자와 적당히 평범하게 사는 사람을 보여준다. 물질의 양이 행복과 비례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데, 그런 점을 두고 봤을 때 김진혁은 자신이 가진 행복을 전파하는 남자”라고 설명했다.
박보검의 설명대로 ‘남자친구’는 감성 멜로라는 구심점을 두고 전혀 다른 세계의 두 사람이 만나는 이야기를 그릴 것으로 전해졌다. 쿠바의 아름다운 풍광, 그리고 이 안에서 피어나는 박보검과 송혜교의 모습에 방영 전부터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올 겨울 포근한 첫눈처럼 시청자들을 찾아올 ‘남자친구’는 오는 11월 28일 tvN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싱글리스트DB(지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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